5월15일까지 등록하면 벌금 없어
1월1일부터 장애인과 노년층을 위한 새로운 처방약 프로그램인 ‘메디케어 파트 D’가 실시되고 있지만 획기적 개혁이라는 정부의 공언과 달리 준비 소홀과 담당인력 부족으로 한인을 포함한 상당수 노인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또 프로그램이 너무 복잡해 전문가인 소셜워커와 약사들도 이해하기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메디케어 파트 D 관련 정보를 정리한다.
메디칼서 임의로 편입… 약값 보조안돼
주치의·소셜워커와 상담후 플랜 선택을
▲현황
1월1일부터 프로그램이 실시됐지만, 상당수 노인들은 아직까지 등록을 못했다. 5월15일까지만 신청을 하면 벌금이 없기 때문에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다. 주치의, 약사, 소셜워커와 상의한 뒤 본인이 약 사용 패턴에 가장 적합한 플랜을 선택하면 된다.
메디칼을 통해 무료로 약을 구입했던 노인들은 메디칼 처방약 보조 프로그램이 중단돼 혼란이 크다. 정부는 이들을 임의로 메디케어 파트 D에 편입시켰는데, 행정착오 등으로 약값 보조를 받지 못하는 노인이 적지 않다.
▲긴급 보조 프로그램
캘리포니아에서만 87만5,000명 이상의 노인이 메디칼에서 메디케어로 편입됐다. 이들은 약을 구입할 때마다 플랜에 따라 1∼3달러 정도의 개인 부담금만 지불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편입과정에서 최소 20% 이상의 케이스에서 오류가 발생 상당수 노인의 등록이 누락돼 할인혜택을 못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주 정부는 과거 메디칼로 처방약 보조를 받았던 노인들의 정보가 약국 시스템에 입력이 안되었을 경우 약사들이 이 약값을 주 정부에 청구하면 메디케어 파트 D와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지난 12일 긴급 발동된 이 프로그램은 일단 1월27일까지 실시된다.
▲한인 노인들 어디서 도움 받나?
노인아파트에 살거나 양로보건센터에 다니는 노인은 해당 시설에 상주하는 소셜워커의 도움을 받는 게 가장 좋다. 주치의나 단골 약국 약사도 좋은 정보를 줄 수 있다. 그래도 혼란스럽다면 LA시 노인국이 2월25일 동양선교교회에서 개최하는 한인 노인을 위한 대규모 등록 행사에 참석하기를 권한다. 노인국 소속 소셜워커와 남가주 한인의사협회, 남가주 한인약사회 관계자가 참석해 각종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평소에는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나 정부기관에 문의하면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음은 메디케어 파트 D 등록 및 설명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기관.
한인건강정보센터(213-637-1080), 민족학교(323-937-3718), 헬스케어 권리센터(800-824-0780), 한인타운 연장자센터(213-739-7888), 한인공무원협회(213-385-0412), 아태노인센터(800-582-4259), LA시 노인국(213-252-3305), 사회보장국 윌셔센터(800-772-121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