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메리카은행(행장 유재승)이 캘리포니아 LA에 윌셔지점(지점장 크리스틴 함) 개점식을 갖고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미 동부지역을 기반으로 한 한인은행이 캘리포니아 지역에 영업망을 갖추기는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LA 한인 밀집지역인 윌셔블러바드 선상에 문을 연 윌셔지점(3540 Wilshire Blvd)은 예금, 대출, 송금, 무역금융 서비스 등 모든 은행 업무를 취급한다. 유재승 행장은 이날 개점식에서 “캘리포니아 동포들에게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절대적인 진리를 바탕으로 항상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고객감동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뉴욕과 뉴저지 등 미동부의 영업망과 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시너지 효과
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올해 안으로 캘리포니아 지역에 2~3개 지점을 추가 개설할 방침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우리은행의 윌셔지점 오픈이 향후 LA 한인은행계의 판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우리아메리카의 LA 진출로 기존 LA 한인은행들이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우리아메리카는 한국의 거대은행인 우리은행을 모기업으로 하는 경쟁력 높은 은행으로 그동안 미동부에서 축적한 경영 노하우를 얼마만큼 빨리 캘리포니아에 뿌리내리
느냐에 따라 판도 변화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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