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250주년 지구촌 축하 열기
오늘(27일)은 모차르트의 250번째 생일. 전 세계가 모차르트 축제에 들어갔다.
모차르트(1756-91년)가 태어난 오스트리아는 올해를 ‘모차르트의 해’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음악축제를 펼치고 있다. 고향 잘츠부르크와 빈은 탄생일 사흘 전부터 매일 모차르트의 날들이다.
LA도 잔치 분위기다. 라디오마다 모차르트 음악이 흘러나오고,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전집 CD와 서적, 인형 등이 가게마다 모차르트 열기를 뿜어낸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항상 우리 곁에 흐르고 있어 ‘오늘’이라고 유난떨 것 없다는 이들도 있지만, 그의 음악은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모차르트 효과’(Mozart Effect)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모차르트 음악은 뇌세포를 자극해 학습과 기억력을 향상시킨다고도 한다. FM105.1 K-Mozart는 오늘 하루종일 잘츠부르크를 연결해 ‘2006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특별 생방송한다.
특히, 연주 막간을 이용해 모차르트의 탄생시각에 맞춰 잘츠부르크에 있는 100개 이상의 교회들이 울리는 축하 종소리를 7분 동안 중계한다.
FM91.5 KUSC도 종일 다양한 모차르트 레퍼토리를 방송하며, 오후 7시 LA챔버오케스트라가 국영라디오(NPR)를 통해 ‘모차르트 페스티벌 콘서트’를 녹음중계한다.
이미 남가주 콘서트홀마다 올해 주요 레퍼토리로 진행되는 모차르트 축제는 29일 최고조에 달해 모차르트 탄생을 축하하는 무료 콘서트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29일 오후2시 스커볼 문화센터가 뉴 웨스트 심포니의 연주로 모차르트 생일 콘서트가 열고, 오후6시 LA카운티 박물관 빙 디어터에서 브렌트 맥먼이 이끄는 앙상블과 함께 모차르트 갈라 콘서트가 벌어진다.
27일은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이 되는 날. 이날을 기념해 출시된 모차르트 전곡을 담은 이 전집은 170개의 CD로 구성돼 있다. 한 여성이 CD를 고르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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