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초등학교 교장이 또 탄생했다. 주인공은 LA 통합교육구(LAUSD) 센트럴 지부에서 이중언어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활동했던 1.5세 샌드라 김(38·사진)씨.
김씨는 지난 3일 한인타운 2가와 옥스포드에 위치한 코헹가 뉴 초등학교(가칭) 교장으로 발령 받고 개교 준비에 한창이다.
코헹가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던 김씨는 “미국에 와서 처음 정착했고 교편을 잡은 곳에서 교장으로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교육자로서 쌓은 노하우를 십분 활용, 좋은 교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8세 때 도미한 김씨는 UCLA 졸업 후 대학원에서 교육행정학과 상담을 공부했으며 현재 페퍼다인대 EDD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김씨는 교사로 7년, LAUSD에서 7년을 근무해 실무와 행정에도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학교 운영과 관련, “한인학생들은 지적으로 뛰어나지만 의사표현 능력이 부족하다”며 “학생들의 커뮤니케이션 향상 능력에 중점을 두고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씨의 부임에 따라 코헹가 뉴 초등학교는 스피치, 작문, 미술, 음악 등 커뮤니케이션 교육이 강화될 전망이다. 김씨는 2월9일 한인가정상담소 주최로 열리는 세미나와 2월16일 동양선교교회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 신생학교 개설에 따른 학교 구획 재조정과 교육구 이슈 등에 대해 한인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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