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은행들도 ‘선심 마케팅’
TV·상품권에 캐시까지
“은행을 옮기시면 선물을 드립니다”
주류 은행들도 고객 유치를 위해 신규 고객들에게 상품이나 현금 등 각종 인센티브 제공하는 곳이 늘고 있다.
MSNBC에 따르면 은행권에 체킹계좌 수수료 무료(free checking) 제도가 보편화된 가운데 이를 넘어 새로운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기존 고객들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신규 고객에게 아이팟(iPod) 등 선물로 주거나 아예 현금을 제공하기도 하고 은행 사용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은행들이 많아지고 있다.
시티뱅크는 고객이 사용하는 은행 상품의 가짓수와 빈도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감사(ThankYou)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고객이 디렉트 디파짓, 온라인 빌 페이먼트, 데빗카드 등을 사용할 때마다 일정 포인트가 적립되고 이를 상품권에서부터 TV에 이르기까지 각종 상품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킵 더 체인지’(Keep the Change) 프로그램은 데빗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일정액이 저축계좌에 자동 저축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사용액이 달러 단위로 결제되고 그 차액이 저축계좌로 자동 입금된다. 예를 들어 물건값이 12달러15센트라면 데빗카드에서는 13달러가 빠져나가고 그 차액인 85센트가 자동 저축되는 것인데 가입 후 첫 3개월간은 저축되는 액수만큼 은행에서 매치해 입금시키는 혜택도 주고 있다.
체이스 뱅크는 일부 지역에서 신규 체킹계좌 개설 고객들에게 아예 50달러의 현금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고, 가주와 텍사스에서 영업하고 있는 개런티 뱅크 체킹 계좌의 일일 평균 잔고에 따라 아메리칸항공의 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주류 대형 은행들이 이처럼 각종 인센티브 마케팅을 강조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은 웬만해서는 은행을 선뜻 바꾸지 않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 또 체킹계좌 유치를 통해 은퇴계좌나 보험 상품, 모기지 등 이윤이 많은 상품 가입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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