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떡이 색동옷을 입었다. 한 고객이 타운내 떡집에서 만든 무지개 가래떡을 들고 신기해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타운 곳곳서 전통놀이
노인들께 떡국도 대접
아시안 사회 찬치 풍성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한인타운 곳곳에서는 설날 기념 행사가 열려 전통 한국의 정취가 물씬 느껴졌다.
윌셔초등학교는 27일 학부모 등을 초청해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설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복을 차려 입은 학생들이 세배를 하고 한국 전통 놀이인 윷놀이, 제기차기 등을 체험하며 한국 전통 문화를 의미를 배웠다.
특히 윌셔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타인종 학생 15여명도 한인 학생들과 함께 설날 행사에 참가, 세뱃돈을 받아들고 신기해하는 등 한국 문화 배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고국의 향수에 그리워하던 노인들도 1년만의 설날에 즐거워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노인복지센터인 와이즈(WISE) 어덜트 데이케어센터는 이날 한인 노인 5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음식을 대접하고 각종 공연을 갖는 등 설날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또한 재미중국동포연합회는 이날 저녁 아로마 센터에서 설맞이 큰 잔치를 개최하고 일상에 지친 조선족 한인들의 마음을 달랬다.
이번 주말에는 한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타아시안 커뮤니티도 함께 참여하는 대형 축제가 열려 미국 속의 아시안 명절을 자축하게 된다.
LA 채널18이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하는 설 맞이 축제가 29일 올드 패사디나에서 사물놀이와 각종 공연, 각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퍼레이드로 이어져 남가주 아시안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 밖에도 호남향우회는 29일 오후 5시 래디슨 윌셔 호텔에서 설날 잔치를 개최하며 거리선교회는 30일 오전 7시 다운타운의 노숙자를 대상으로 떡과 과일을 제공하며 한국의 설날을 알릴 예정이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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