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손녀사위 숨져
올해 81세의 할머니가 이혼한 손녀 사위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29일 알렉스 레예스(26)를 살해한 혐의로 진 엘렌 앨런(81) 할머니를 체포했으며 보석금으로 50만달러를 책정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레예스는 28일 오전 9시45분께 이혼한 아내가 양육하고 있는 18개월된 아들을 데려가기 위해 레이크 포리스트의 앨런 할머니 집을 방문했다가 앨런 할머니가 쏜 총에 머리와 엉덩이 부분을 맞아 인근 미션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앨런 할머니는 이날 레예스, 그와 이혼한 손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작스레 품 안에서 권총을 꺼냈으며 당시 이들 사이에 언성이 높아지는 등의 다툼은 전혀 없었다.
또 당시 앨런 할머니 집 앞 도로에는 레예스의 부모가 모두 차에 타고 있었으나 사고를 막을 여유가 없었다. 셰리프국의 헤이워드 밀러 부서장은 “자세한 살해 경위를 조사중이지만 아마도 가족간에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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