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인 유명 브랜드 상품보다 저가 상품을 찾는 실속파 한인 젊은 층이 늘고 있다.
20~30대 한인들이 ‘명품’보다는 질 좋은 저렴한 가격의 상품업소를 즐겨 찾고 있는 것.이는 지속적인 불황으로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지만 저가 제품의 질이 향상되고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칼리지 포인트에 위치한 ‘올드 네이비’에서 2년째 일을 하고 있는 김모씨는 20~30대 한인 고객들이 꾸준히 늘기 시작해 지난해에 비해 현재 한인 고객들이 30%가량 늘었다고 전한다. 대형 체인업소 타겟도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계 손님들이 늘어나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아
이템을 준비 할 정도다.‘명품족’에서 ‘실속파’로 취향이 바뀌었다는 플러싱 거주 김예슬(23)양은 “예전에는 ‘싼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에 가격이 조금 비싸도 유명 상품만 구입했었다”며 “그러나 요즘에는
용돈도 줄었고, 저가 상품도 물건 질이 괜찮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명품 한 벌을 구입할 돈으로 여러 벌의 질 좋은 저가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인 젊은 세대들 가운데 ‘실속파’가 늘면서, 명품 없소의 젊은 고객층을 줄어 들고 있다. 노던 블러바드에 위치한 한 한인 명품업소의 경우 젊은 층 고객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0% 가량 줄었다.
업소명은 밝히지 말아달라는 이 업소 관계자는 “할러데이가 지난 1월 달이 호황시즌은 아니지만 지난해에 비해 20~30대 젊은층 고객들이 줄었다”며 “명품을 찾는 한인 중년층은 다소 늘고 있지만 오히려 젊은층의 고객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베이사이드에 살고 있는 임상호(31)씨는 “경제는 지속적인 침체현상을 보이면서도 물가는 올
라 요즘, 어떤 물건이든 구입하기가 망설여진다”며 “큰돈을 쓸 여유도 없지만 예전에 비해 비싼 명품보다는 질 좋은 저가 상품을 점점 더 애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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