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한인 경제단체들을 중심으로 허울 좋은 거창한 행사보다는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신년 사업을 추진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최근 회원들에게 사업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계획 발표가 줄을 잇고 있다.뉴욕한인소기업서비스센터는 지난 26일 플러싱 마세도니아 교회에서 뉴욕주 농무부 관계자들을 초빙, ‘식품 소매업자를 위한 위생규정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여기에는 델리, 수산, 청과 등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3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뉴욕한인건설기술인협회도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기술인협회 회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발표했다.기술인협회 회관에는 건축 기술과 관련된 기술학교가 들어서 각종 기술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뉴욕한인건설협회도 올해부터 회원 업체들의 주류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회원 업체들을 소개하는 책자(Reference Book)를 제작해 주류사회에 배포하기로 하는 등 회원들에게 보다 실익이 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추진한다.
이외에 의류인협회는 연말행사 대신 그 비용으로 패션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경제단체 관계자들은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그동안 한인 단체에서 회원들의 실익보다는 매년
해 오던 행사를 반복해 개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작년부터 이어지는 불경기를 벗어나 회원들의 관심을 높히고 회원들이 직접 도움을 받는 행사 및 세미나 등의 사업계획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모 경제단체 회원인 정 모(41)씨는 “대외 이미지를 위한 형식적인 행사는 회원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최근 한인단체들의 이런 움직임은 바람직한 현상으로 소속 회원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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