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운동하러 들어갈때
지갑·셀폰 등 차에 보관 많아
최근 같은 곳서 10여건씩 발생
한인들도 많이 애용하는 피트니스 주차장이 차량 절도범들의 주요 타겟이 되고 있다.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지갑과 셀폰 등 귀중품을 차안에 놓고 운동하러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세리토스 내 모 피트니스 주차장에서는 이 달에만 10여건의 차량 내 물건 도난사건이 발생했으며 다른 지역 피트니스 주차장 역시 이같은 사고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또 몇년 전 문을 연 다이아몬드바의 한 피트니스 주차장에서 유사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이처럼 이 장소가 절도범들의 목표가 되고 있는 것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일터에서 곧바로 이곳에 들러 운동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고, 이들 중 상당수가 주차장에서 옷을 벗거나 소지품을 꺼내 운전석 또는 트렁크에 넣어 두기 때문이다.
셰리프국 세리토스 지서의 스티브 김 사전트는 “절도범들은 먼발치에서 이를 바라보다 차 주인이 안으로 들어가면 유리창을 깨거나 드라이버 등으로 트렁크 문을 열고 물건을 훔쳐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전트는 또 “통상 운동을 시작하면 최소 1시간 정도 걸리는 만큼 절도범들은 여유 있게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고 말했다.
셰리프국은 피트니스 내 사물함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만큼 매일 피트니스를 찾을 경우 미리 직장에서 귀중품을 따로 보관하거나 차안에 넣어 둘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가능한 경우 아예 신분증을 제외한 다른 귀중품이나 신용카드를 소지하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 강조했다. <황성락 기자>
백인 낀 2인조 가짜 검침원
주로 노인 주택만 골라 범행
신분증·차량 반드시 확인을
최근 남가주에서 수도 검침원을 가장한 절도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샌타모니카 경찰은 지난 28일 오후 1시 30분께 프랭클린 애비뉴 1700블럭에 위치한 노인 부부의 집에 수도국 검침원을 가장한 30대 히스패닉 남성과 20대 백인 남성이 침입해 400달러 이상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 명이 현관에서 집주인과 대화를 하며 다른데 신경을 못쓰게 하는 동안 나머지 한명은 부엌과 화장실의 수도 장치를 점검하겠다며 실내에 들어가 집안 곳곳을 뒤져 금품을 훔친 뒤 집주인에게 “다른 장치를 가지고 다시 오겠다”며 현장을 떠났다.
집주인이 이들이 떠난 뒤에야 집안에 있던 보석, 현금 등 400달러 상당의 물품이 사라진 사실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수년간 샌타모니카 지역에서 검침원을 가장한 유사사건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사건들은 3~4명의 동일범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용의자는 주로 노인들이 거주하는 주택을 노린다”며 “검침원이 집안 점검을 요구할 때 반드시 신분증을 요구할 것, 회사트럭을 타고 다니는지 확인한 뒤 수상한 점이 있을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또 28일 절도 용의자들과 관련, 이중 35세로 추정되는 히스패닉 남성은 신장 5피트5인치, 체중 130파운드이며, 다른 백인 남성은 22세 정도로 신장 5피트6인치, 체중 140파운드 정도라고 전했다.
신고전화 (310)458-8491
<홍지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