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면허증 여러장 소지’ 신고로 지난해 덜미
한인만 범행 타겟... 전과 있어 중형선고 가능성
타인의 개인정보를 훔쳐 신용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해온 한인이 법정 구속됐다.
1월31일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따르면 김모(26·가든그로브)씨는 지난해 부터 훔친 타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신용카드를 만들어 렌터카를 빌리는 한편 라디오색(Radiosack) 등지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전자제품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여러 장의 타인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다는 김씨 친지 친구의 신고전화를 받고 수사에 착수, 김씨의 집과 지갑에서 타인의 명의로 된 운전면허증 5장과 신용카드 거래 내역서 등을 발견, 김씨를 사문서 위조 등 5개 중범혐의와 1개 경범혐의로 체포했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타인의 우편함에 있던 우편물을 훔쳐 개인정보를 편취한 뒤 이를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를 발급 받는데 사용했으며, 타인 이름이 기록된 운전면허증에 자신의 사진을 넣어 사용한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특히 김씨는 백인들이 동양인 얼굴을 제대로 식별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 대상을 모두 한인들로 삼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김씨는 지난 2002년 이후 단순절도·차량절도·가정폭력·마약 등 중범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징역을 살았던 전력이 있어 법원의 판단 여하에 따라 삼진아웃법이 적용, 이번에는 중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다. 김씨는 지난해 11월6일 이번 일로 체포됐다 일단 풀려났으나 지난달 30일 웨스트민스터 지방법원에 출두했다 사안이 생각심각하다는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10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 받고 OC 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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