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 발전 후원재단 이민휘 초대 이사장
“한인사회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겠다는 순수한 마음들이 모여 조직된 것입니다”
최근 발족한 ‘동포사회발전 후원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한인사회 원로 이민휘(사진)씨는 “지난해부터 재단 설립에 관한 이야기가 올드타이머를 중심으로 진행됐다”면서 “후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한인사회를 남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재단 설립의 근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모두가 마음을 비우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회원들이 정성껏 기금을 적립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류사회 진출을 꿈꾸는 2세 지원사업에 특히 큰 관심을 표명한 이 이사장은 “올드타이머들의 경험과 재정지원 등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서 재단 설립을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는 것에 대해 “이미 언급한 것들 외에 다른 목적은 없다”며 “우리의 목적 그 자체를 순수하게 받아들여 주고,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최근 타계한 안응균씨도 재단 설립에 적극적이었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나 가슴아프다”면서 “한인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재단측은 홍명기, 김진형, 최희만씨를 고문으로 추대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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