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올해 한인 고급 인력 고용 및 한인비즈니스의 인력 채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미국 경기의 호전 기대와 맞물려 있다.
헤드헌터사인 ‘HR Cap’의 김성수 사장은 한인 기업들의 채용 시기는 미주류기업들과 6개월
정도 기간을 두고 따라가는 추세라며 지난해말부터 미국기업의 고용이 확대되는 것을 볼 때
올해 중반쯤에는 한인 고용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대거 인력을 채용했던 삼성과 LG 등 지상사들은 올해도 고용을 확대한다는 방
침이기 때문에 한인 고급인력들의 취업 전망이 밝은 편이라며 특히 세일즈 마케팅 분야와 어카
운팅, 파이낸싱, 기획 분야 등에서 인력 고용이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인 비즈니스들은 올해 경기 회복에 따른 매출 증대를 기대하면서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부담 때문에 인력 채용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한 직업소개소의 관계자는 고용 문의가 예년에 비해 늘고 있다며 경기가 한산한 편인 1~2월
이 지나고 매출이 늘어나는 3~4월쯤부터는 고용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맨하탄 소재 한 H 네일업소의 K 사장은 날씨가 좋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높은 편
“이라며 ”성수기에 대비해 미리 기술자를 확보하려는 업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4분기 미국의 고용비용은 약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부는 4/4분기
고용비용지수가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주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2만2,000명으로 전 주보다 3,000명 가량 늘었다고 노
동부가 29일 밝혔다. 그러나 12월 24일까지의 4주간 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2만5,000명으
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만750명에 비해 5,000명 이상 줄었다.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지난 9월 중순 40만명을 넘어섰던 주간 실업보험 청
구자 수가 최근엔 다시 32만명선으로 떨어져 고용시장의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
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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