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워싱턴 일대의 기온이 온도 기록이 시작된 지난 1963년이래 가장 높았다고 국립기상청이 2일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1월 워싱턴 지역의 평균기온이 41.8도로 예년 평균 31.7도보다 10.1도나 높아 ‘가장 따뜻한 1월’이 됐다고 발표했다. 한달간 최고기온 평균이 51.5도, 최저기온 평균이 32.1도로 예년보다 평균 10도 이상씩 높아 ‘추운 날이 없었던 1월’로 기록됐다.
예년의 경우 1월 최고기온이 화씨 32도 미만이었던 경우가 평균 6.4일이었지만 올해는 단 하루도 없었다. 기상청은 1월 기온이 평년 기온보다 10도 이상씩 높으면서 ‘이상 난동’을 기록함에 따라 앞으로 추운 겨울날씨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봄 이후 병해충 증가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1월 중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은 1월30일로 65도를 기록했으며, 최저기온이 가장 낮았던 날은 1월7일의 21도였다.
워싱턴 지역의 평년 1월중 강설량은 8.1인치를 기록했으나 올 1월 강설량은 “제로”를 기록했다.
향후 날씨에 대해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따뜻한 날씨가 계속된 뒤 다음주부터는 최저기온 23~29도, 최고기온 36~43도 정도로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2월 날씨가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아침 최저기온이 결빙점 이하인 화씨 32도 이하로 더러 떨어진다고 해도, 사실상 연중 가장 추운 1~2월의 60% 이상이 이미 ‘따뜻한 날’로 기록됐기 때문에 올 겨울은 유례가 없는 따뜻한 겨울로 끝날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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