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로 뽑힌 한국계 하인즈 워드가 아들을 안고 수퍼보울 트로피를 들어 환호하고 있다.
4쿼터 터치다운 캐치등
결정적 고비 눈부신 활약
스틸러스, 시혹스 꺾고 우승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29)의 결정적인 활약에 힘입어 수퍼보울 XL(40) 정상에 올랐다. 5일 미시간 디트로이트의 포드필드에서 열린 NFL 결승에서 스틸러스는 시애틀 시혹스를 21-10으로 제압, 챔피언십 링을 다섯 손가락에 전부 하나씩 끼게 됐다.
어머니가 한인인 워드는 이날 스틸러스의 첫 터치다운을 셋업한데 이어 최종 4쿼터에서는 쐐기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 수퍼보울 MVP로 뽑히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출발은 불안했다. 오펜스의 발동이 안 걸려 쩔쩔매던 스틸러스는 시혹스의 짧은 사이드라인 패스에 왼쪽 코너가 계속 뚫리며 먼저 3점을 내줬다. 그나마 시혹스의 터치다운을 취소시킨 애매한 심판판정 덕분에 7점이 아닌 3점만 내준 게 다행이었다.
스틸러스는 전반 종료 3분58초 전 워드의 37야드 리셉션으로 살아나면서 7-3으로 앞서 해프타임에 들어갔다.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3번째 플레이에서 러닝백 윌리 파커가 75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터뜨려 14-3으로 달아난 스틸러스는 쿼터백 로슬리스버거가 어이없는 인터셉션을 던지는 바람에 14-10으로 쫓겼지만 워드가 앤트완 랜들 엘의 43야드 터치다운 받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관계기사 스포츠면·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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