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민의 70% 이상이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담배세 인상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이상이 뉴욕시내에 대형 소매 체인점 월마트의 진출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퀴니피액 대학이 지난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민 71%가 담배세가 현재의 1달
러50센트에서 2달러로 인상하는 것을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또 51%가 월마트의 뉴욕시 진출을
환영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응답자들은 담배세가 인상될 경우 금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혀, 담배판매가 급감될 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재무국의 오웬 스톤 대변인은 “담배세가 또 인상될 경우 예전처럼 법을 피해 타주 담배를
구입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며 “소비자들은 오른 세금을 내거나 아니면 아예 담배
를 피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뉴욕 컨비니언 스토어협회의 제임스 칼빈 회장은 “담배세 인상안은 구멍 난 바구
니”라며 “소비가 줄기 때문에 정부가 원하는 만큼의 세입이 늘어나지 않고 다만 소매업자들
의 매상만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한편 이 설문조사 결과 뉴욕시 5개보로 주민 중 브롱스에서 월마트 진출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롱스 주민의 64%가 월마트진출을 환영했으며 이어 스태튼 아일랜드가
58%, 퀸즈와 브루클린은 각각 52%, 맨하탄은 39%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마트의 뉴욕시 진출 반대자는 37%이며 11%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072명의 뉴욕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민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