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의 지속적인 사회복지분야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한인운영 장애인 기관들이 예년 수준의 지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난 6일 공개한 ‘2006 연방정부 예산안’에 건강과 복지(Health
&Human Service), 교육(Education)분야 예산이 각각 2.3%, 3.8%가 감소, 관련 기관들의 고충이
예상되고 있으나 장애인 기관들은 이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사회복지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뉴욕밀알선교단(단장 최병인)은 올 해 프로그램 확충
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신현찬 재활상담사(CRC)를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영입, 다양한 프
로그램 개발에 나선 밀알 선교단은 현재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뉴욕 주 ‘OMRDD’와 어린
이와 가족을 지원하는 뉴욕 주 ‘OCFS’ 등에 각각 신규 프로그램을 제안, 그 결과를 기다리
고 있다.
신 코디네이터는 “뉴욕밀알선교단은 현재 약 50명의 장애인(발달장애, 다운 신드롬, 자폐증, 뇌
성마비, 청각장애인)들을 돌보고 있다. 사회복지분야 정부예산이 삭감, 펀딩소스가 줄어들어 우
려되는 부분도 없지 않지만 장애인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 이를 제대로 시행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정부펀드를 받기위한 프로그램 심사에 있어 장애기관이기 때문
에 받는 혜택은 사실상 없다.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만이 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방법
이다”고 밝혔다.
뉴욕밀알선교단은 퀸즈장로교회와 밀알하우스에서 무료로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학교’를 웨
스트체스터 지역과 롱아일랜드 지역에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밀알선교단은 주 정부펀드 외 한
인커뮤니티재단(KACF)으로부터 매달 1.000 달러씩의 지원을 약속받았으며 뉴욕한인봉사센터와
공동으로 직업교육 프로그램(House Keeping)을 뉴욕시 의회의 지원으로 실시하고 있다.
뉴욕코코장애아동서비스센터(대표 전선덕)는 주 정부로부터 2008년까지 지원을 약속받았다. 코
코는 지난해부터 주 정부 장애인 지원기관인 ‘DDSO’로부터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년 3만 달러를 지원받기 시작했다. 2008년까지 총 9만 달러를 지원받게 되는 이 프로그램을 성
공적으로 시행하면 더 큰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코코 경우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신용으로 주 정부가 스스로 지원을 결정한 사례로 귀감이 되고 있다.
전선덕 대표는 “전년에 비해 지원현황은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 지원금으로 방과 후 학
교 40명을 포함 총 80여명에 이르는 장애인들을 돌본다는 것은 불가능 한 일이다. 하지만 주정
부에 등록된 장애인복지 기관으로서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코코는 현재 순복음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
사)에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피터 성 한미장애인협회장도 “정부의 사회복지예산이 삭감됐으나 장애인에 대한 지원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 같다. 협회 사무실 이전과 함께 장애인들을 위한 각종 의료서비스와
사회복지업무 서비스 등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며 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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