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 사회에 사업 다각화 열풍이 불고 있다.
기존 사업 분야를 통해 일정 규모 이상으로 성장한 한인 업소들이 경쟁력 강화와 수익구조 안
정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신사업 개척을 위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것.
한인사회에서 베이커리 사업으로 기반을 다진 ‘고려당’은 최근 플러싱 노던 160가에 위치한
엑커드 파머시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우나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다.
한국식 불고기 및 냉면 전문식당으로 유명한 대동면옥도 작년 12월 코리아빌리지(구 서울플라
자) 건물 내에 대동연회장을 오픈하고 캐더링 및 연회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보다 앞서는 한식전문 식당인 ‘산수갑산2’가 리셉션 하우스와 장소 대여 계약을 맺고 연회
장 사업에 뛰어들어 기존의 연회장들과 현재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또한, 한인 최대 식품점인 H마트도 최근 온라인 서적 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업소 관계자들은 사업 다각화와 관련, “기존의 사업 분야가 성장 한계에 이를 경우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캐더링 및 연회장 사업은 기존 식당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한인 업소들의 사업 다각화 바람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과 함께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
리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업소들이 기존의 사업과 다른 분야의 사업
에 뛰어들 경우 자칫하면 경험과 노하우 부족으로 실패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전문성도
유지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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