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라마 오돔(왼쪽)이 매브릭스 센터 드사가나 잡에 블럭샷을 당하고 있다.
클리퍼스를 살린 샘 카셀.
매브릭스 12연승
샘 카셀이 LA 클리퍼스(29승17패)를 살렸다. 36세 노장 포인트가드가 막판 3점슛 두 방으로 연승기록이 끊길 위기에 몰렸던 팀을 구해냈다.
클리퍼스는 7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카셀의 13점(7리바운드·5어시스트)에 힘입어 뉴욕 닉스를 85-82로 제압,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률 5할선에서 12게임 위로 올라갔다. 적지에서 4연승을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거둔 클리퍼스는 8일 동부의 강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상대로 원정 6연전 스케줄을 마친다.
‘명품’ 포워드 엘튼 브랜드가 25점에 12리바운드를 잡아낸 클리퍼스는 전반 센터 크리스 케이먼(22점·11리바운드)를 앞세워 경기를 잘 풀어나가다가 경기 종료 2분48초 전 77-78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경기 내내 조용했던 카셀이 3점슛으로 받아쳐 80-7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는 카셀이 1분13초를 남겨두고 코너에서 다시 3점포를 작렬시켜 5점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스타팅 포인트가드 스테판 마버리가 결장한 닉스는 새로 영입한 제일렌 로즈가 23점을 올렸지만 카셀 때문에 연패기록만 ‘6’으로 늘어났다. 래리 브라운 감독의 닉스는 최근 13경기에서 12패를 당해 문제가 심각하다.
한편 LA 레이커스(24승24패)는 이날 출발이 더뎠던 결과 달라스 매브릭스(38승10패)와의 원정경기에서 87-102로 완패했다. 파죽의 12연승으로 서부 컨퍼런스 단독선두에 나선 강호를 상대로 앞서가도 불안한데 첫 쿼터에 10점에 그치며 무덤을 파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날 야투 22개 중 5개밖에 안 들어가 24점에 그쳤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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