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와 픽업의 디자인을 변경하면 이들 차량과 충돌하는 승용차 승객의 사망확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SUV·픽업, 차체 낮추고 완충범퍼 달았더니
SUV와 픽업의 디자인 변경이 이들 차량과 충돌하는 승용차 운전자의 사망확률이 크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차량의 높이를 낮추고 프론트 범퍼 아래 충격완화 바를 설치함으로써 측면을 들이받이는 승용차 운전자의 사망건수가 거의 50%나 낮아졌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대형 차량과 충돌하는 승용차 운전자들이 생명을 위협받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지난 2003년 승용차들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SUV 및 픽업의 디자인을 바꾸기로 지난 2003년 합의한 바 있다. 합의에 따라 외부 구조에 변화를 준 SUV 및 픽업이 그렇지 않은 차량들간의 차이를 비교한 것은 이번 조사가 처음이다.
에이드리언 런드 IIHS 회장은 “디자인 변경이 승용차에 탄 사람들의 안전도를 높이는 것은 확실하다”며 “하지만 아직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지를 정확히 말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 3년전 합의에는 미국 시장을 거의 다 점유하고 있는 15개 자동차 업제들이 참여했으며, 디자인 변경은 2009년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지금까지 새 SUV 및 트럭 10대당 6대꼴로 범퍼 등의 디자인이 바뀌었으며, 미국 전체의 대형 차량이 모두 안전하게 바뀌는 데는 수 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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