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에 140개 은행지점을 가지고 있는 뉴욕커뮤니티 뱅크가 소규모 은행인 애틀랜틱 뱅크합병 추진과 관련 합병이 이뤄질 경우 뉴욕커뮤니티 뱅크의 모지기 관리가 소홀해 악덕 집주인의 횡포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시의원들 사이 반대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그리고 뉴저지에서 퀸즈카운티 세이빙스 뱅크 등을
운영하고 있는 뉴욕커뮤니티 뱅크는 뉴욕시와 낫소카운티 그리고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1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애틀랜틱 은행 합병 안을 뉴욕주 은행국에 신청했다.
애틀랜틱 은행은 뱅크 오브 그리스계 은행이다.
뉴욕커뮤니티 뱅크는 지난해 10월 4억달러에 애틀랜틱 은행 합병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현재 주
와 연방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뉴욕시 의원 일부와 주택 옹호단체가 뉴욕주의 은행 합병추진을 반대하고 나섰다. 뉴욕
시 주택 옹호단체인 ‘뉴욕 ACORN & 하우징’은 뉴욕커뮤니티 뱅크가 악덕 건물주에게 231
채 거주 건물에 모기지를 내주고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건물들은 뉴욕시 건물 규정 규
율을 3개 이상 위반하고 있는데도 은행측이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
뉴욕시의 로버트 잭슨(민주, 맨하탄), 크리스틴 퀸(민주, 맨하탄) 시의원 등 11명의 시의원들은
8일 이와 관련 모임을 갖고 “합병이 승인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한편 뉴욕커뮤니티 뱅크는 지난 5년간 주민들에게 모기지와 보수 공사 모기지 등 100억달러의
모기지를 주민들에게 승인하는 등 뉴욕에서 서민들의 주택 구입에 큰 보조를 준 은행으로 알려
졌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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