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형식품점을 비롯한 청과 업소들이 매장 내 유기농 식품 코너를 마련하는 등 업소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한양, H마트를 중심으로 매장 내 유기농코너를 따로 마련하고 기존에 벌크(가공처리 하지
않은) 상태로 판매하던 야채, 과일 등 각종 농산물을 1차 가공 처리해 판매하는 등 품질과 매장
을 고급화 시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한인사회에 불고 있는 웰빙 바람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고 매출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비롯해 주부에 이르기까지 갈수록 유기농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
어나고 있으며 야채 하나를 사더라도 1차 가공을 거쳐 먹기 좋게 포장된 것을 찾고 있다”며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매출 면에서도 유기농 제품이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매
출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플러싱 한양마트는 최근 매장 내에 연방농무성(USDA)의 인증을 받은 유기농 코너
를 따로 마련하고 우유, 주스 같은 유제품에서부터 콩나물, 당근, 브로콜리 등 야채에 이르기까
지 다양한 유기농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참기름, 된장, 고추장, 햇반(즉석밥) 등도
유기농 제품이 나와 있는 상황이다.
한양마트 김창현 과장은 “지난 12월부터 매장 내 유기농 코너를 따로 마련한 이후 지금은 매
출이 3-4배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H마트 유니온 점은 따로 유기농 코너를 설치하지는 않았지만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품목 위주
로 유기농 제품을 늘리며 매장 고급화를 강화하고 있다.
H마트 유니온 점 박성주 매니저는 “‘홀푸드’같은 유기농 전문점을 방문했던 손님들이 매장
에 와 유기농 제품을 찾는 경우가 있어 시대의 흐름인 웰빙 바람을 따라 제품 및 매장 업그레
이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많은 한인 청과업소나 소형 식품점들도 유기농 야채 및 식품 코너를 설치하고 고급화
바람에 동참하고 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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