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업계가 에탄올 겸용 자동차(Flexibel Fueled Vehicles)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9일 보도했다.
FFV는 옥수수에서 추출된 에탄올 85%에 15%의 가솔린을 혼합한 연료인 E85를 사용한 것이
다.
일본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GM과 포드 등 미국 자동차업계는 에탄
올 겸용 자동차 생산 및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
FFV는 에너지 절약 및 환경 친화적인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GM은 지금까지 150만대의 에탄올 겸용 자동차를 판매했고, 올해 13개 모델에 4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드도 9개 모델에서 25만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크라이슬러와 벤츠, 마쯔다 등 자동차 메이커들도 에탄올 겸용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지만 도요
타와 혼다, 한국 자동차업체는 아직 판매하지 않고 있다.
에탄올 연료는 무엇보다 온실가스와 스모그 가스 배출을 줄이는 환경적 이점과 개솔린에 비해
높은 출력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탄올은 미국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옥수수를 통
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에너지의 의존도를 줄일 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에탄올 연료인 E85는 개솔린에 비해 연비가 20-30% 떨어지지만 가격은 개솔린에 비해
최대 15%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약하다.
또 E85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연료 탱크와 연료 라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동차 생산업체의 생산 시설을 재편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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