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영어권 한인 전문인과 학생들로 구성된 북한인권 운동단체 ‘링크’(LiNK)가 뉴욕지부 설립을 맞아 오는 16일 오후 6시 맨하탄 ‘슈거 라운지’(Sugar Lounge · 311 Church Street)에서 기금모금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링크 뉴욕지부(공동대표 엘리자 리 · 에드워드 송)가 주최하는 첫 대외행사로 데이트 경매와 아이팟, 휴대용 DVD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미용실 이용권 등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이 걸린 복권추첨 티켓 판매 등을 통해 기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이날 모금된 기금 전액은 탈북자들을 위해 링크가 중국에서 비밀리에 운영하고 있는 30여개 ‘지하 셸터’(Underground Shelter) 운영을 위해 사용된다.

행사 참가는 당일 행사장 입장시 20달러 이상의 후원금 기부로 가능하다.
링크는 ‘2004 KASCON(미주한인학생총회)’을 계기로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의 참상을 깨달은 학생들을 위주로 출범했다. 현재 미 전 지역은 물론 한국과 중국을 비롯 세계 곳곳에 70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말 워싱턴 D.C.에 사무실을 마련, 미 정부와 NGO들, 인권단체들과 긴
밀하게 협력하며 북한과 중국내 북한인들의 인권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기금모금 행사를 비롯한 링크의 활동에 대한 문의는 엘리자 리(esrhee1@gmail.com) 또는 에드워드 송(edward@linkglobal.org)에게 연락하면 된다.<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