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성공적으로 체결돼야 합니다.”
한국무역협회 남진우 뉴욕지부장은 “한국과 미국, 양국 모두 FTA의 필요성은 잘 알고 있는 상황이고,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가 할 일은 협상 과정에서 필요한 여론 조성과 FTA 이후 전개될 상황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민간 경제단체를 대변하는 무역협회는 FTA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적극 홍보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의 정부와 의회, 재계에도 마찬가지다. 일부에서는 한국과의 FTA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남 지부장은 “최근 의회 및 정부 관계자들의 보는 ‘recall’이라는 전문지에 FTA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내년 6월까지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 FTA의 협상 과정 뿐아니라 이후의 대처 방안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남 지부장은 “쌀과 영화 등 일부 민감한 분야를 제외하면 대부분 개방된다고 봐야 한다”며 “FTA가 가져올 영향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 FTA에 의해 개방되면 미국 제품이 한국 시장에서 타국의 제품을 대체하는 역할을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화학과 기계, 전자분야, 자동차와 같은 제품 뿐아니라 금융과 서비스 분야의 무형적인 개방이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무역협회 뉴욕지부는 오는 4, 5월쯤 FTA 통과 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남 지부장은 또 FTA의 체력 이후 미국 방문시 무비자 등 인적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같은 현상은 미국내 한인 비즈니스와 커뮤니티에도 상당한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며 “급격한 변화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무역협회는 미국에서도 ‘Job USA’와 같은 헤드 헌터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한인 또는 한국인 인력의 미국내 취업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미국인과 한인들의 한국내 취업 및 인턴 사업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이는 FTA 체결 이후 활발하게 전개될 인적, 문화적 교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남 지부장은 “협회의 고유 업무인 마케팅과 무역정보 탐구 뿐아니라 한인 무역인 양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월 부임한 남 지부장은 무역통신을 거쳐 무역협회 국제협력팀장과 워싱턴 사무소장 등을 역임해 폭넓은 국제적 감각과 업무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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