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관의 각종 영사업무가 뉴저지에서도 정기적으로 제공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뉴저지 한인사회에서 높아지고 있다.
상당수의 뉴저지 한인들은 현재 맨하탄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뉴욕 총영사관이 이 지역 한인들의 편의를 위해 뉴저지에서도 영사 업무를 제공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총영사관이 16일 뉴저지 한인회(회장 김진국)에서 실시한 순회영사 업무에는 무려 500여명의 한인들이 한인회를 방문,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영사관은 한인들에게 여권발급 신청과 비자 발급 신청, 재외국민등록 등 각종 민원 업무처리 및 상담을 제공했다.
한인회의 김현석 사무총장은 “이처럼 많은 분들이 오실 줄은 몰랐다”며 “오신 분들은 500여명에 달하지만 너무 오래 기다려 업무를 처리 못하시고 돌아가신 분들이 상당수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인회를 찾은 이모씨는 “뉴욕총영사관이 한국정부의 대표성을 띄고 있는 만큼 맨하탄에 사무실이 있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뉴저지 한인들에게 있어 맨하탄을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뉴저지에도 정기적인 영사업무를 제공하는 사무실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진국 뉴저지 한인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총영사관이 뉴저지에 사무소를 둬야하는 필요성이 입증됐다”며 “총영사관이 뉴저지 한인들의 편의를 위해 이 점을 잘 고려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영사관은 앞으로 두 달에 한 번씩 뉴저지에서 영사이동업무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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