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전문인과 학생들로 구성된 북한인권 운동단체 ‘링크(LiNK; Liberty in North Korea)’는 16일 맨하탄 트라이베카 소재 ‘슈거 라운지’에서 뉴욕지부 설립을 축하하고 기금을 모금하기 위한 첫 공식행사를 개최했다.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뉴욕지부 공동대표 에드워드 송과 엘리자 이 씨가 북한 인권 실상을 담은 비디오 테입을 상영, 링크의 설립 취지와 활동을 소개했다.
공식 소개 행사가 끝난 후에는 활동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데이트 경매(Date Auction)’ 및 경품추첨 등 이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에드워드 송, 엘리자 이 공동대표는 뉴욕지부 설립을 자축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링크의 활동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 뉴욕, 뉴저지 지역에서 보다 많은 활동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금 전액은 탈북자들을 위해 링크가 중국에서 비밀리에 운영하고 있는 30여개 지하 셸터 운영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한편 링크는 2004년 미주한인학생총회를 계기로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의 참상을 깨달은 학생들을 위주로 출범했다. 링크는 현재 70개 지부를 전 세계에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말 워싱턴 D.C.에 사무실을 마련,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뉴욕지부에는 25명의 자원 봉사자가 있으며 오는 28일 오후 7시 맨하탄 32가 플레이어스 바에서 다큐멘터리 ‘서울 트레인(Seoul Train)’을 상영하는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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