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이어온 한미간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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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로사의 시의원과 자매도시위원회 임원들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북제주군 애월읍 봉성리에서 열린 ‘2006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에 참가했다.
산타로사-북제주군의 자매도시 결연 10주년을 기념한 산타로사측의 문화사절단에는 리 피어스 및 존 소여 시의원이 참가했다. 데이빗 폴슨 자매도시위원장이 인솔한 문화사절단에는 산타로사시 댄스센터에서 11명의 학생들과 인솔교사, 그리고 자매도시위원인 피터 석씨 등이 포함됐다.
올해 들불축제에는 북제주군과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미국의 산타로사와 일본, 그리고 중국 등지에서 대표단을 파견했고 30만명이 넘는 관중들이 축제에 참여했다.
들불축제는 매년 새해 첫 대보름날을 맞아 드넓은 목야지에 큰 불을 놓아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인간과 자연이 하나됨 속에 온 누리에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이다. 올해 들불축제는 참가국가 대표단이 가져온 횃불을 짚단에 점화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목야지를 태움으로써 해충의 알을 죽여 병충해를 예방하는 옛 선조들의 전통에서 이 축제가 비롯됐다.
축제를 지켜본 리 피어스 시의원은 “내 생애에 이토록 믿기 어려운 것을 처음 보았다”고 말했다. 존 소여 시의원도 “축제의 규모가 크고 훌륭하다”고 말했다. 산타로사의 대표단은 현한수 북제주군수 이외에 김태환 제주도지사 등을 예방해 한미간의 우호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1996년 자매도시협연을 맺은 산타로사와 북제주군은 매년 여름이면 학생들의 교환연수와 북제주군의 들불축제, 그리고 산타로사의 장미축제에 상호 문화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우호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한수 북제주군수는 데이빗 폴슨 자매도시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폴슨 위원장은 “10년이 지난 두 자매도시의 협력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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