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해주는 차량자동항법장치(네비게이션)가 운전에 도움을 주기보다 오히려 운전자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영국 보험회사인 `프라이빌리지’가 2,000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운전 중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조사 대상자 가운데 19%가 집중력을 잃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운전 중 지도를 보는 운전자는 조사 대상자 가운데 17%가 집중력을 잃었다고 응답해 네비게이션이 지도보다 집중력을 더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차량의 운전자 가운데 10분의 1은 행선지를 사전에 네비게이션에 입력시키지 않았으며 절반 이상은 운전 도중 네비게이션에 정보를 입력하느라 도로에서 시선을 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운전자 8명 중 1명은 익숙하지 못한 행선지를 사전에 숙지하기 보다는 네비게이션에만 의존해 운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라이빌리지사의 이안 파커 이사는 이번 조사 결과는 위성 항법 장치가 잘못 사용될 경우 오히려 운전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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