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경찰이 상업용 차량에게 주차티켓 발부를 남발하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뉴욕시에서 발행된 상업용 차량의 이중주차 위반 티켓의 57%가 기각되는데도 불구하고 시 경찰은 주차 티켓을 여전히 발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량국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에서 발부된 상업용 차량의 이중주차 티켓은 30만288건이지만 이중 17만2,731건이 기각돼 벌금이 취하됐다.
또 2005년 발부된 주차 불법 티켓 223만6,678건 가운데 30%인 67만552건이 기각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기각된 티켓들은 대부분 이중 주차가 허용된 곳에서 발부되거나 운전사에게서 유죄가 발견되지 않은 것들이라고 시 재정국이 밝혔다. 또 뉴욕시가 지난해부터 교통 장애 해결을 위해 배달 차량회사에게 약정 과료 프로그램을 적용, 이 프로그램에 등록된 차량은 소송이 제기된 티켓에 대해 면제를 제공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발부된 티켓 중 절반 이상이 기각되는 셈이다.
이처럼 규정 위반을 하지 않았거나 기각될 조건을 가진 차량인데도 뉴욕시 경찰들은 주차 티켓을 남발, 여전히 상업용 차량 운전자를 포함한 일반 차량 운전자들의 시간을 낭비케 하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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