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 하원이 다음주부터?이민개혁법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이민자들의?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조직된 전국 단체 ‘신규미국인기회부여캠페인(NAOC; New Amrican Opportunity Campaign)’은 27일 맨하탄 로컬 32BJ 강당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 ‘사오이(SAOI)’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민자 1,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는 ‘사오이’ 법안을 상정한 존 맥케인(공화, 애리조나) 연방상원의원과 이 법안을 지지하는 뉴욕 지역 정치인인 찰스 랭글, 앤서니 위너, 제롤드 내들러, 나디아 벨라퀘즈 민주당 소속 연방하원의원이?참석해 ‘사오이’ 법안 또는 이를 하원 법안과 절충한 보다 포괄적인 이민개혁법안을 이번 회기에 반드시 통과시킬 것을 다짐했다.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는 6명의 불법 체류자들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며 사오이 법안 통과 만이 자신과 가족이 미국에서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맥케인 상원의원을 포함한 정치인들은 미정부가 더이상 지하에 숨어있는 불체자들을 무시할 수 없다며 이들은 장기적으로 사면하는 법안을 강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를 위해 특별히 참석한 존 맥케인 상원의원은 미국내 불법 체류자들이 1,100만명으로 추산되고 이들이 미국사회 곳곳에 기여하는 바가 큰 것을 감안, 장기적으로 이들에게 합법 체류신분을 부여하는 것은 미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을 오히려 건강하게 만드는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오이 법안은 존 맥케인, 에드워드 케네디(민주, 매사추세츠)?상원의원과 루이즈 구티에레스(일리노이·민주), 짐 콜비(아리조나·공화), 제프 플레이크(아리조나·공화) 하원의원이 공동발의한 초당파적 이민개혁법안으로 미국의 국토안보를 지키는 것은 물론, 1,100만명으로 추산되는 불체자들에게 합법체류 기회를 부여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달 마이애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던 NAOC는 이번 뉴욕 집회 이후 23일께 워싱턴 D.C.에서 다시한번 사오이 법안 통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게 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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