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시(Macy’s) 백화점 노조원 수백여명은 27일 맨하탄 34가 헤롤드 스퀘어 소재 본점 앞에서 집회를 갖고 고용계약이 만료되는 3월3일 이전에 회사측이 임금 인상과 의료보험 혜택 확대 등의 노조측 요구를 들어줄 것을 촉구했다.
메이씨 백화점 본점과 퀸즈, 브롱스 소재 3개 지점에 속한 노조원 3,500여명은 지난주 재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노조원들은 이날 집회에서 메이씨 백화점은 연간 수익이 300억 달러가 넘는 대형 체인으로 최근 몇년간 수익이 가장 높은데도 직원들이 요구하는 최저 생활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다며 임금인상과 의료보호 혜택 확대 등을 포함한 재계약을 체결해 달라고 주장했다.
메이씨 백화점은 현재 직원들이 50~60% 분담하고 있는 의료보험 프리미엄의 일부 금액을 책임지고. 어느 정도의 임금 인상을 고려하겠다는 제안을 노조측에 했으나 노조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메이씨 백화점은 “노조측과 현재 합의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그러나 만약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가담한 직원을 전원 해고하고 대체 인원을 고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이씨 백화점은 전국에 블루밍데일스, 로드&테일러, 파일린스, 헤치스, 마셜 백화점 등 대형 소매업체를 850개나 소유하고 있는 백화점 연합사(Federated Department Stores Inc) 소속이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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