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범죄 발생 감소로 지난 한해동안 뉴욕시 전철역에서 발생한 사고나 자산 피해는 감소했지만 화재와 운행 지연 수는 늘어났다고 뉴욕 데일리가 27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뉴욕시 전철에서 발생한 화재는 363건으로 2004년도의 263건보다 월평균 무려 100건이나 증가했다. 이 화재로 전철 운행 지연수도 총 1,673건으로 2004년의 1,405건보다 20% 늘어났다.
대부분의 화재는 터널이나 고가철도에서 발생했으며 원인은 버려진 쓰레기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철이 달릴 때 철로와의 마찰로 생성된 불꽃이 기름기가 낀 쓰레기에 인화하면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뉴욕시 교통공사(TA)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철로와 플랫폼에서 3만7,000봉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3분의1이 더 늘어난 수치다. 이와관련 TA의 폴 플레랜거스 대변인은 “인력 증가와 예산 인상으로 쓰레기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며 “철로와 역내 쓰레기의 대대적 수거 이후 지난해 11월과 12월 화재 발생 건수가 2004년보다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한편 뉴욕시 전철역에서 탑승자 분실물 숫자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27일 2005년 뉴욕시 대중교통공사가 수거한 탑승객들이 분실한 물품은 8,309건으로 2004년의 1만2,386건보다 33%가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이는 1998년 이후 분실물이 가장 적은 것이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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