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동계 올림픽이 열린 토리노(Torino)의 영어식 표기는 Turin으로 이탈리아 북서부 , 프랑스와 스위스의 접경인 피에몬테주의 주도이며 1862년 샤르데냐 왕국의 발상지이다.
또한 근대 이탈리아 역사의 시작이며 통일 이탈리아의 수도로 이탈리아 최고 ‘포오 강’과 ‘오라 리피리아 강’의 합류 지점이다.
쌀농사 곡창 지대이자 왕의 와인이라는 ‘발로로’(Barolo)’ 생산지이기도 하다. 6,630 평방 Km 면적에 인구 90만2,255 명의 이곳의 현 시장은 세르지오 챔파리노이다. 또 한때 세계 최강의 프로 축구 클럽인 Juventos (유벤토스)의 연고지로 유난히 축구광들이 많은 곳인데 풍부한
수력 발전으로 서서히 공업 도시로 바뀌어 ‘피아트’ 자동차의 본사가 자리하고 있다.
밀라노에 이어 이탈리아 제2의 공업도시이며 초콜릿과 빵이 생산되는 제과업의 중심지이다. 토리노를 스키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알프스산의 북부가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3개국에 걸쳐 있는데 반해 알프스 남부는 오직 이탈리아에만 있고 남향이라 겨울에 스키를 타기
에 그리 춥지 않고 적당히 따뜻한 기온때문이다. 한국계 관광회사의 유럽 투어 일정을 보면 베네치아에서 플로렌스를 경유 로마로 올라 올 때는 피사(Pisa)와 밀라노를 경유 모나코 그리고 마르세유로 가는 것이 통례이기 때문에 보통 토리노를 지나친다. 토리노도 예외 없이 여는 유
럽 도시처럼 철도역 중심으로 발전했다. 역에서 북으로 뻗은 ‘Via Roma’ 길은 이곳의 압구정동으로 진열장에 놓인 의류들은 샤핑을 하지 않고는 못 버틸 정도로 패션 감각이 뛰어나다.
바둑판같은 도시 역전의 Pizza Carlo Felice (카를로 휄리세 광장), 로마 거리 중간의 Pizza San Carlo (산카를 광장)과 Pizza Castello (카스텔로 광장)은 많은 시민들의 모임의 장소 이며 Palazza Madama (마다마 궁전), 사보이 왕국의 궁, Palazzo Reale 등이 볼 만하다. 보통 이탈리에서 마시는 카푸치노 커피는 빵집에서 아침에 빵 굽는 냄새를 맡으며 마시는 게 정말 맛있는 모닝커피이다. 유난히 빵집이 많고 의자 없이 서서 마시는 경우가 많아 보통 ‘바’로 통용 되지만 이곳은 바가 아닌 자리에 앉아서 즐기는 프랑스풍의 카페가 많다.
가장 유명한 이곳의 명물 빵 “글리시니”와 함께 커피를 즐긴다. 근접한 프랑스 요리의 영향을 받아 프랑스 요리에 가깝다. 하지만 이곳의 또 하나의 명물 빵과 함께 먹는 “Italy 훵뒤”는 한국인 식성에 맞아 한번 쯤 꼭 먹어 보아야 하는 별미이다. 날씨 좋은 날, 도시 북쪽에 불뚝 솟은 알프스의 봉우리가 2개의 강과 고색창연한 건물의 멋진 조화는 유럽을 물씬 느끼는 아주 아름다운 도시이다. 프랑스, 영국에 비해 이탈리아의 호텔 비는 싼 편이지만 미국에 비하면 훨씬 비싸다. <뉴욕 여행클럽: 지미 김, 646-251-7862, james-kim@sbcglob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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