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적게 쓴 환자가
치료결과 오히려 좋아
의료비용을 많이 쓸수록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돈이 많이 드는 비싼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장수를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최근 건강저널 ‘헬스 어페어’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65세 이상 300만명의 기록을 조사해본 결과 심장발작 치료에 제일 적게 치료비용을 쓴 지역 환자의 치료 결과가 오히려 좋았으며 치료비용을 많이 쓴 쪽은 치료 결과가 좋지 않게 나타났다. 비용을 적게 쓴 지역에서 생존율이 더 높았던 것으로 조사된 것.
이 같은 연구조사를 발표한 다트머스 대학 조나단 스키너 교수는 “일반 통념은 헬스케어 비용을 많이 쓸수록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 않아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또한 스키너 교수는 “한가지 이유로는 비용이 적게 든 지역의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베타차단제와 매일 아스피린 복용을 처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여러 스페셜리스트를 볼 수 있는 지역에서는 비용도 많이 들뿐만 아니라 같은 테스트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한 환자당 평균 6,683달러 소요되는 의료비용은 2015년에는 1만2,320달러로 오를 전망이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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