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민자 권익옹호단체들이 최악의 반이민법안으로 꼽히는 ‘센센브레너 법안(HR 4437)’이 상원에서 심의되는 동안 이민자 커뮤니티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뉴욕이민자연맹(NYIC촵사무총장 홍정화)이 지난달 27일 맨하탄 소재 SEIU 32J 강당에서 ‘사오이’ 법안을 상정한 존 맥케인 상원의원을 초청, 대규모 집회를 벌인 것을 시작으로 청년학교는 이민개혁안에 대한 한인사회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엽서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청년학교 문유성 사무국장에 따르면 청년학교는 ‘센센브레너 법안’의 상원 통과를 막기 위해 힐러리 클린턴, 찰스 슈머 연방상원의원에게 “센센브레너 법안을 반대하며 친 이민법안을 지지해달라”는 호소 내용이 담긴 엽서를 매일같이 보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되고 있다. 청년학교는 또 남은 광고 캠페인 예산을 3월 중 상원법사위원회가 이민개혁안을 조율할 때쯤 해서 “불체자들을 구제해 달라”는 친이민성향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광고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뉴욕이민자연맹, NICE, 각 노조, 청년학교 등이 가맹단체로 가입해 있는 NAOC(New American Opportunity Coalition)은 마이애미, 뉴욕에 이어 오는 8일 워싱턴 D.C.에서 사오이 법안을 지지하고 센센브레너 법안을 절대 반대한다는 이민자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대규모 타운홀 미팅을 갖는다. 센센브레너 법안을 반대하는 움직임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이민자 권익옹호단체 10여 곳은 이미 공동으로 연방정부 청사 앞에서 1주일간 단식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1,100만여 명에 이르는 불법 체류 이민자들을 체포, 추방하고 이들을 도운 시민권자를 처벌하는 내용의 센센브레너 법안이 반인도적인 악법이라며 절대 상원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단식투쟁 및 철야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베이지역이민자권익연맹(BAIRC) 세일라 정 디렉터는 “이번 단식투쟁이 전국적으로 진행돼 상원에 파급효과를 나을 수 있도록 참여 단체를 찾고 있다”며 “관심 있는 단체는 연락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여문의: 청년학교(718-460-5600), BAIRC(510-839-7598)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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