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가 ‘쓰나미’의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0년 동안 하와이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쓰나미 5개가 칠레,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그리고 알래스카와 알루샨 열도 등 3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하와이가 태평양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발생하는 쓰나미의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하와이 해안선이 쓰나미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진단됐으나 지난 1세기가 넘는 동안 쓰나미가 와이키키나 와이아나에 지역을 강타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하와이가 안전한 지역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쓰나미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려면 최소한 50피트 높이의 가파른 절벽에 주택이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쓰나미에 대비한 대피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60년간 하와이에 커다란 피해를 입힌 쓰나미의 발생 지역을 살펴보면 알류샨 열도(1946년과 1957년), 캄차카 반도(1952년), 칠레(1960년), 알래스카(1964년), 그리고 빅 아일랜드 칼라파나 근처에서 발생한 지진(1975년) 등이 있었다.
또 1994년에는 일본 쿠릴 열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하와이 전 지역의 해안가에 대한 대피가 이뤄졌으나 해일의 영향은 미미했다.
한편 하와이 전화번호부에 기재된 쓰나미 대피 지도에는 비상 준비물과 재해 대처 요령 등 권고사항이 적혀 있다.
그러나 당국자들은 주민들이 이러한 정보를 손쉽게 사용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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