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이후 크루즈 여행을 떠난 미국인 24명이 아직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7일 워싱턴 DC에서 연방의회가 마련한 크루즈 여행 실종자 가족들의 청문회를 통해 확인됐다.실종자 가족들은 청문회에서 여행을 떠난 가족이 숨졌는지 확인 되지 않고 있으며 그들이 탑승했던 크루즈회사 측이 아직까지도 실종이나 경위에 대해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무심하게 있는 것이 더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들은 크루즈에서의 실종 사건을 막기 위해 법적으로 크루즈 안전 규칙을 강화하고 크루즈 내 범죄 단속 강화 정확한 출항 등의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보고된 실종 사건 중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은 2005년 8월 신혼여행 차 로얄 카리비안 크루즈를 탔던 조지 스미스(26) 케이스이다. 그의 생사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푸에르토리코 공화국에서 출항한 카니벌 크루즈 탑승자 휴 트랜(76)와 휴 팜(71) 부부로 신발을 배 갑판에 벗어놓고 실종됐다.
2004년 8월에는 뉴욕의 메리안 카버(40)가 알라스카로 가던 로얄 카리비안 크루즈에서 사라졌다. 2003년 7월23일에는 크리스토퍼 칼드월(38)이 마이애미에서 출항한 카니발 크루즈를 탑승한 이후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크루즈에서 강간을 당하거나 도난을 당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날 드러났다.
한편 지난해 크루즈 여행을 떠난 미국인들은 255만 명으로 전년도보다 8.6%가 증가하는 등 크루즈 여행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민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