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는 퍼시피카를 구입하면 5년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을 3월까지 연장했다.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봄의 시작을 맞아 소비자를 쇼룸으로 이끌기 위해 인센티브를 확장할 계획이다. 그러나 빅3는 지난해와 같은 파격 할인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크라이슬러 유닛은 미니밴,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다지 듀랭고, 지프 그랜드 체로키에 제공되는 5년 무이자 할부를 3월까지 계속 실시한다. 크라이슬러는 자체 파이낸셜을 통해 리스한 차에는 6년간 2.9% 이자율, 최대 3,000달러 리베이트, 1,000달러 보너스도 제공한다.
포드는 차와 트럭에 최고 1,000달러까지 다운페이먼트를 매치해준다. GM은 ‘3월의 광란’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지만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회사들은 할인에 얼마나 쓰는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 에드먼즈닷컴(Edmunds.com)이 내놓은 한 보고서는 2월에 차 인센티브로 29억5,000만달러가 쓰였다고 추정한다. 이 중 72%는 미국 회사들이 쏟아 부은 돈이다.
에드먼즈 애널리스트 제시 탑랙은 크라이슬러가 차량 한대당 평균 3,771달러의 인센티브를 써 넘버원에 올랐다고 말한다. GM은 2,638달러, 포드는 2,829달러를 쓰고 있다.
2월에 3% 판매 성장을 보인 크라이슬러는 미국 회사 중 유일하게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인센티브를 듬뿍 주기 시작한 2월 중순부터 판매 성장세가 뚜렷해져 2월말에는 눈에 띄게 시장 반응이 좋아졌다.
미국 회사들은 2월 들어 외국 회사들에 비해 인센티브 지출을 늘렸다. 그래도 도요타, 혼다 등 경쟁사에 시장을 더 뺏겼다. 2월 미국 판매에서 GM은 2.5%, 포드는 3%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도요타는 2,4%, 혼다는 8.7% 성장했다.
지난해 GM은 모든 구매자에게 직원 가격으로 차를 구입할 수 있는 대규모 가격 인하 프로모션을 실시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이런 전략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 GM의 2월 인센티브 지출은 1년 전에 비해 한 대당 1,000달러가 줄어들었다. 애널리스트들은 GM과 미국 회사들이 2006년에는 좀 더 제한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디스카운트가 종종 리스 딜의 형태로 숨어있기는 하더라도 가격 인하가 지난해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인센티브는 더 선택적이 되어서 GM의 직원가격과 같은 공격적인 할인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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