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FTA 체결 단일 국가중 가장 큰 규모
미한국상공회의소(회장 석연호)는 9일 뉴저지 대원에서 주미대사관의 임채민 상무관을 초청, “한미무역협정과 한미경제 관계”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임 상무관은 오는 6월부터 본격 협상에 들어가는 FTA가 타결되면 미국이 NAFTA 협정체결 이후 단일국가와 체결하는 FTA는 가장 큰 규모이고 중국과 일본과의 FTA 타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상무관에 따르면 FTA가 타결되면 양국간의 관세가 폐지 또는 대폭 인하됨에 따라 대미 수출이 늘어나는 등 양국간의 교역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으로서는 국가 이미지 제고, 국제 신인도 상승, 상호 직접 투자가 활성화 되는 등 장기적으로 양국간에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조야 또한 한국과의 FTA 협상을 환영하는 분위기인데다 특히 양국간의 정치, 외교 관계가 더욱 가까울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임 상무관은 앞으로 FTA 협상시 한국의 경우 농산물, 서비스 분야의 개방화를 크게 양보하기 힘들고, 미국 또한 섬유 및 자동차 시장(특히 트럭) 등의 분야에서 쉽게 양보 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에따라 한국의 경우 FTA 체결후 분야별로 양국간에 불평등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관련 업계에서는 사전에 각종 정보를 수집, 면밀히 대응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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