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의 최다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 팍의 주요 정계 인사가 현 민주당 정권을 강력히 비판하고 공화당 지지 선언을 하고 나서 이 지역 정계 구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버겐 레코드지가 1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팰팍 민주당의 측근으로 활동해온 폴 알바니스씨가 마이클 폴라타 팰팍 민주당 위원장과의 불화로 인해 공화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최근 선언했다.
알바니스씨는 폴라타 위원장의 지나친 정계 참여와 월권행위로 인해 팰팍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팰팍 민주당은 심하게 부패돼 있다고 주장했다.알바니스씨는 “제임스 로턴도 현 시장과 시의원들은 폴라타 위원장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며 “올 가을 실시되는 팰팍 시장 선거에 공화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2004년 갑작스럽게 사망한 샌디 파버 전 시장이야말로 팰팍의 주민들을 위해 일한 진정한 일꾼”이었다며 파버 전 시장의 사망 이후 팰팍 민주당 정치인들은 이 지역의 재산세를 올려놓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폴라타 위원장은 현재 플러밍 인스펙터로 일하고 있는 알바니스가 팰팍 정부로부터 새 아파트 건물에 대한 플러밍 검사 자격을 따내지 못한 화풀이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턴도 시장도 “본인은 그 누구의 꼭두각시도 아니다”라며 폴라타 위원장은 팰팍을 위한 자문을 제공할 뿐 타운 행정의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편 레코드지의 기사를 접한 이 지역 한인들은 앞으로 팰팍 정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 지역 기득권 세력의 분열 조짐으로 인해 한인 정치 신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한인 단체 관계자는 “폴라타 위원장이 팰팍 정계의 보이지 않는 실세라는
사실은 이 지역 유지라면 모두 다 아는 사실”이라며 “만역 이번 일을 계기로 폴라타 위원장의 영향력이 줄어들 경우, 팰팍 정계의 구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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