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9일 발표한 ‘2005년 인권보고서’에서 한국을 매춘 여성들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원산국으로 지명했다.
보고서 한국판 인신매매 섹션은 “(한국)은 법으로 인신매매를 금지하고 있으나 (인신매매의) 행선지와 목적지이자 기원 국가”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기원 국가로서는 여성들을 주로 성매매에 불법이용 하기 위해 때로는 캐나다와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인신매매하고 있다”며 “(한국인 여성들은) 일본과 다른 서구 국가들로도 인신매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한국은)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 중국, 필리핀과 그 외 동남아시아 여성들은 성매매에 불법이용 되기 위해 인신매매되는 행선지”라며 “그들은 개인적으로 모집되거나 광고를 통해 모집돼 주로 관광 비자나 ‘엔터테이너’(Entertainer) 비자로 비행기 편으로 데리고 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 북한판은 “(북한) 여성들과 어린 여자들이 중국으로, 또 중국 내에서 인신매매되고 있는 사례가 널리 보고되고 있다”며 “일부 여성들과 여자 아이들은 중국 남자들의 부인, 또는 첩으로 가족이 팔아넘기거나, 납치돼 팔려가고 일부는 굶주림과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진해서 중국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했다.<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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