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사관학교(웨스트 포인트) 한인 학부모회(회장 케빈 이)가 발족했다.웨스트 포인트 한인 학부모회는 육군사관학교에 재학중인 생도를 자녀로 둔 뉴욕과 뉴저지 일원 10여명의 학부모들로 구성됐다.
이들 학부모들은 지난 가을부터 육사 한인 학부모회의 필요성을 감지하고 그동안 준비를 해왔으며 10일 창립 모임을 통해 협회를 발족시켰다.
이날 열린 창립 모임에서 학부모들은 케빈 이씨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한인 생도들의 네트웍 형성 등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현재 육사 4학년 생도인 마이클 이군을 아들로 둔 이 회장은 “한인 생도들이 육사를 졸업한 후에도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육사 동창회를 만들어주고 싶다”며 “아울러 육사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육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아울러 “육사 생도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을 웨스트 포인트로 보낸 것이 너무나 만족스럽다”며 “웨스트 포인트의 매력은 생도들에게 자립심과 리더십, 절제력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스트 포인트 한인 학부모회는 올 봄에 졸업하는 한인 장교들을 위해 5월 축하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 문의; 201-723-8008.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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