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고위 교육 공무원들의 월급과 혜택이 타 공무원들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 감사위원회(SCI; State Commission of Investigation)가 1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주 교육 공무원들이 타주 또는 주내 다른 공무원들보다 월급과 혜택을 많이 받고 있다. 또 이들이 받는 혜택의 상당부분이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데다 주민들이 내는 세금에서 지급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감사위원회는 능력 있는 교육 공무원들을 스카우트하기 위한 경쟁이 높아져 이들의 월급과 혜택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유를 밝혔다.
교육부 한 관계자는 “인지도 있는 교육 공무원을 채용하는 것이 프로 스포츠계에서 선수를 스카우트하는 것만큼 어렵다”며 “이를 위해 높은 월급을 지급하게 되고 이는 대부분 주민들의 세금에서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고위 공무원들은 월급과 연금 이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예를 들어 사용하지 않은 휴가나 병가를 원하면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세금보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버겐카운티에서는 8명의 고위 공무원이 사용하지 않은 휴가나 병가 비용으로 121만 달러를 받았으며 이중 4명은 퇴직시 66만5,000달러의 추가 퇴직비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뉴브런스윅 학군에서는 공무원 2명이 사용하지 않는 휴가, 병가 비용으로 21만1,000달러를 지급받았다.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이들의 특권을 어느 정도 제한하고 연봉 및 혜택을 공개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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