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기가 역겨워 가실제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이다.…
한국 시가 영문으로 번역 낭송됐다. 시낭송의 주인공은 계관시인 로버트 하스.
10일 저녁 오클랜드 홀리 리디머 센터에서 열린 나라사랑 어머니회(회장 권욱순) 주최 불우아동 기금모금 시낭송회에서 김소월의 ‘진달래 꽃’ 및 ‘최금자 여사’, ‘어제밤 꿈에 뜬 시’, ‘이른 봄’등 한국시 10여편을 영문으로 번역 낭송했다.
1983년 PAN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한국을 알게 됐다는 로버트 하스 시인은 일본과 중국사이에서 수난을 겪은 한국이 3명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탄생시킨 폴란드처럼 훌륭한 시인의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며 자신이 재 번역한 ‘진달래 꽃’등을 낭독, 참석한 50여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시는 무엇보다도 번역이 중요하다는 하스 시인은 버클대 한국학생들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시는 어떤 것이냐고 물어왔을 때 “없다”고 대답했다며 한국시가 세계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준있는 영문번역이 중요하다며 한국시 번역에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상기 SF총영사, 권욱순 회장, 정경애 사무총장, 이미영 부회장 등이 인사말을 했고 클라라 유 교수(UC 버클리)가 하스 시인과 함께 한국어 시를 낭송했다.
정 총영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옥수수빵등 미국의 구호식량에 의존하던 한국인들은 스리랑카등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를 잊지 않고 있다며 나라사랑 어머니회등의 세계 어린이들의 구호활동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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