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SA(회장 김기택) 주최 엘리사 박 기금 모금 컨서트가 12일 저녁 SF 헙스트 극장에서 열렸다. 본보가 특별후원한 이날 리사이틀에서 엘리사 박은 약관 16세에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입상한 경력자 답게 현란한 기교와 능숙한 연수솜씨로 참석한 5백 청중의 심금을 울렸다.
첫 곡으로 드보르작의 소나타(G장조)를 들고 나온 엘리사 박은 인디언 민요등 이국적인 맬로디를 정감가는 선율로 수놓았으며, 브람스의 소나타(D장조)에서는 두터운 톤으로 브람스의 감성적인 내면을 표현했다.
2부순서에서 인상주의 작곡가 드뷔쉬와 라벨의 색채감있고 신비적인 선율을 눈부신 테크닉으로 과시, 열렬한 갈채를 받았다.
신시네티, 바바리안 라디오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카네기 등에서 리사이틀을 가져 뉴욕 타임즈로 부터 ‘놀라운 테크닉, 생기있는 연주의 주인공’으로 극찬받은 박씨는 이번 연주회에서 세계 톱 바이올리니스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 기량을 선보여, 헙스트 극장을 메운 청충들로 부터 찬사 받았다.
연주후 박씨는 많은 사람이 참석, 좋은 반응을 보여준 데 감사한다며 특히 KAMSA와 같은 훌륭한 기관에 초청받아 연주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어린이 음악도들을 최대한으로 도울 생각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KAMSA의 김기택 회장은 “엘리사 박의 출중한 기량을 엿볼 수 있는 무대였으며 곡선택도 좋았고 청중들과 쉽게 교감할 수 있는 스피드 있는 연주회였다”고 소감을 말한 뒤 음악회에 성원을 보내준 교민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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