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뉴욕 무역관(우제량 북미지역본부장)이 뉴욕섬유패선전시회(Korean Preview in New York)에 참가한 바이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뉴욕 하이패션 바이어들은 독특한 제품개발, 현지 재고 보유를 통한 신속한 딜리버리, 소량 오더 수용, 유연한 결제조건 등을 한국 직물업체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설문에 응답한 바이어의 21.3%가 ‘독특한 제품개발’을 한국 원단업체가 가장 시급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로 꼽았고, 가격인하 20.8%, 소량 주문 수용 18.1% 등으로 응답해 뉴욕 하이패션 마켓에서 한국 직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격인하보다 제품개발 및 고객서비스 강화를 더욱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음이 밝혀졌다.
한국업체들의 제품개발 능력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6.4%가 좋다고 응답했고, 중국에 대해서는 37.5%,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76.3%가 좋다고 평가해 한국 직물기업의 제품개발 능력이 중국에 비해서는 월등하고 이탈리아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탈리아 업체에 대해서는 “아주 좋다”라고 평가한 바이어가 47.9%로 한국의 35.4%에 비해 훨씬 높아 이탈리아와 경쟁하는 고급시장에서는 한국의 제품개발 노력이 보다 강화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탈리아산을 수입하는 바이어를 대상으로 이탈리아 거래선과 비교해 ‘한국 직물업체의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하여 21.8%가 ‘낮은 가격’이라고 응답했고, 소량주문 수용(17.7%), 독특한 제품개발(16.3%), 고객 서비스(13.6%), 신속한 딜리버리(6.8%) 등의 순으로 대답해 고급 원단 바이어들은 아직도 비가격 요소보다는 가격요소를 한국 직물의 강점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 원단의 품질에 대한 만족도에 있어서 바이어들의 70%가 ‘좋다’고 응답하여 대체적으로 한국 원단의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그러나 KOTRA 뉴욕무역관이 2004년부터 뉴욕섬유전시회 참가 바이어들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04년 91.8%, 2005년 86.3% 등 매년 좋다는 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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