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찾는 우드베리 아울렛 몰 부근 뉴욕주 87번 고속도로(New York State Thruway)에서 15일에 이어 17일에도 한인을 포함 아시안들이 잇따라 참변을 당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7시께 87번 고속도로 우드베리 톨 부스 인근 북쪽 차선에서 멈춰서있던 미니밴을 과
속 주행하던 탱커 트럭이 뒤에서 들이받아 미니밴에 타고 있던 아시안 6명중 4명이 숨지고 2명
은 부상을 입었다. 지미맹 뉴욕주 하원의원 사무실은 17일 자정 현재 “사망자 중 2명이 한인
으로 추정되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주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는 숙 체(Sguk Tse, 47), 케빈 관(Kevin Kwan 16), 더글라스 쟁(Douglas Jaing· 10), 에이프릴 라오(14)로 밝혀졌다. 이들은 이날 뉴욕 업스테이트 버팔로에서 열리는 플러싱 YMCA 후원의 수영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주 경찰에 따르면 이날 87번 고속도로의 우드베리 아울렛몰 출구 16에서 남쪽으로 2마일 가량 떨어진 지점에 미니밴이 타이어 펑크로 멈춰서있자 뒤에서 달려오던 정화조 트럭이 들이받았으며 미니밴은 왼쪽 부분이 거의 다 날아갈 정도로 부서지며 튕겨나갔다. 사고 당시 정화조 트럭은 하수 오물을 싣지 않은 상태였으나 목격자들은 정화조 트럭이 사고 직전까지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실려 갔고 정화조 트럭 운전자는 어깨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이 사고가 나기 이틀전인 15일에도 사고 지점 인근 같은 고속도로 선상에서 한인 신봉락(40, 스태튼아일랜드 거주)씨가 몰던 SUV 차량이 가짜 운전면허증 소지자가 몰던 도요타 승용차와 충돌, 신씨의 네 살난 딸 줄리양이 숨진 사고<본보 3월17일자 A3면>가 발생했다.지난달에는 우드베리 인근 톨 플라자를 지난 지점에서 운전자가 졸며 몰던 트레일러가 SUV 차량을 들이받아 SUV 차량에 타고 있던 일가족 3명과 트레일러 운전자가 사망한 바 있다.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