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가게를 운영하다 지난 2월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한인 켈리 최씨을 위해 8년 지기 단골 고객인 헬렌 마샬 퀸즈 보로장이 한인사회의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퀸즈 코로나지역에서 네일 가게 ‘New Viva nail’을 운영하며 두 자매를 키우던 켈리 최씨는 지난 2월 20일 새벽 뜻밖의 화재로 800여 스퀘어 피트의 업소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혼자의 몸으로 19살 대학생 딸 켈리와 11세 중학생 딸 엘리자베스를 돌보며 생활해 왔던 최씨는 화재로 인해 현재 생활을 꾸려가기가 막막해 졌다.
그러던 중 네일 가게 단골 고객인 헬렌 마샬 보로장이 화재 소식을 듣고 퀸즈중부한인회와 한인권익신장위원회에 최씨의 업소 재건과 생계 대책을 위해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한인사회 인사들과 함께 화재 현장을 찾아 최씨를 위로했다.
헬렌 마샬 보로장은 “보험문제, 각종 법적인 문제의 해결 시간이 더디다. 하루 속히 이들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이들이 다시 가게 문을 열 때까지 관심과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다.
최재복 퀸즈중부한인회장은 “최씨의 어려운 사정을 돕기 위해 한인사회의 뜻있는 분들이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헬렌 마샬 보로장과 함께 한인들이 서로 협조해서 최씨가 빨리 일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퀸즈중부한인회 서준교 이사장, 김근옥 전 회장을 비롯 뉴욕한인네일협회 김용선 회장과 이은혜 부회장, 홍종학 한미부동산 대표, 홍성은 레이니어 그룹 대표 등이 참석 최씨에게 각각 금일봉을 전달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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