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6일부터 18일까지 뉴저지 에디슨시 종합전시관에서 미주한인드라이클리너스 총연합회(이하 총연) 주최로 열리는 장비쇼가 미 세탁업계에서 한인 세탁인들의 비중과 위상을 크게 제고시키는 세력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신천성 총연 회장은 17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총연이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장비쇼를 올해로 그치지 않고 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개최해 한인 세탁업계의 발전을 적극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전국 장비쇼가 열리지 않는 해는 워싱턴은 물론 LA, 뉴욕 등 대도시를 순회하며 지역협회와 총연 공동 주최로 그 지역 세탁인들을 위한 장비쇼를 개최할 생각”이라고 밝혀 세탁총연 장비쇼는 사실상 매년 열리게 될 전망이다.
또한 총연 이사들을 중심으로 법인체를 설립해 장비쇼를 전담하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이와 같은 구상은 전국 4만여 세탁업소의 50%에 가까운 1만9,000여 세탁소가 한인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IFI 등 미 세탁업계 단체들이 큰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장비쇼를 독점해온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현실 판단이 동기가 됐다. 신 회장은 “매년 장비쇼를 열어온 IFI 관계자들이 한인들이 주최하는 장비쇼가 왜 필요하느냐고 따지면서 은근히 방해 공작을 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내줬던 안방을 다시 찾겠다’는 대답으로 묵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연은 이번 장비쇼 성공을 위해 지역 협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워싱턴세탁협회는 참가자들을 위해 버스를 대절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섰다.
한편 신 회장은 “카트리나 피해를 입은 뉴올리언스 한인 세탁인들에게 지난달 성금 3만5,000달러를 전달했다”며 “35개 업소가 각 1,000달러씩 도움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이번 행사의 명칭은 카피라이트 문제로 ‘클린 엑스포’, ‘클리닝 엑스포’ 등 행사 명칭을 확정짓지 못하다가 ‘클리너스 & 런더러스 엑스포’로 확정됐다. 장비쇼의 입장료는 10달러이나 인터넷으로 등록하면 무료다. 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의 (732)417-1400.
웹사이트 www.clexpousa. co 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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